거친 음식을 먹어야...
백태호
2010-09-17
추천 0
댓글 0
조회 753
거친 음식을 먹어야 치아가 가지런해진다 | |
이상순 | |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어린이 80~90%가 부정교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 하악골 부정교합이 80%에 달하는데 안면비대칭 환자가 45%, 주걱턱 환자가 20%, 무턱 환자가 15% 이다. 치아가 바르면 윗니와 아랫니가 잘 물려 입모양을 바로 잡아주고 충치나 잇몸질환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강을 증진시킨다.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 성장한 어린이들의 치열이 요즘 어린이들에 비하여 훨씬 더 고왔다. 거칠게 먹는 조식(粗食)을 하던 과거에 비하여 먹기 쉬운 연한 것을 좋아하는 현대 식생활이 턱뼈를 퇴화시켜서 부정교합을 불러온 것이다. 될 수 있는 대로 딱딱한 것을 먹도록 식생활을 바꾸지 않으면 치아는 더욱 나빠진다. 먹거리가 딱딱한 것에서 부드러운 것으로 바뀌면 치아가 제대로 자리도 못 잡게 된다. 딱딱한 것을 먹으면 치아뿐 아니라 턱도 단련된다. 부정교합이 일으키는 질병은 많다. 원인불명의 두통, 불면, 불안, 월경불순, 목, 어깨 결림, 만성피로 등을 일으킨다. 턱이 빠지는 경우도 있고, 근육, 혈류, 신경계, 내분비계 장애도 일으킨다. 상하악 치아나 턱뼈가 맞지 않으면, 얼굴 좌우에 있는 음식 씹는 근육에 각기 다른 힘이 걸리게 된다. 턱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목 근육에도 지장을 준다. 목 근육의 부자연스러운 긴장 상태는 어깨, 허리 근육에까지 미친다. 근육의 균형상태가 조화롭지 못하여 골격에 영향을 미쳐 자세가 나빠진다. 세계적인 미 육상선수 칼 루이스도 치아교정 뒤 기록이 좋아졌다고 한다. 치열과 자세는 연관성이 있다. 등이 굽은 사람은 이가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하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경추 3, 4번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치열이 바르면 자세가 바르다. 우리 몸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평상에서 자고 반월형 목침을 베면 치열교정에 도움이 된다. |
댓글0개